불교계 찾은 윤석열·안철수 "국민통합 정치로 위기 극복해야"

尹·安, 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동반 참석
尹 '불의·화쟁' 제시…"정쟁 버리고 희망 만들자"
安 '동체대비' 강조…"위기 극복의 핵심 정신"
  • 등록 2022-01-17 오후 4:58:47

    수정 2022-01-17 오후 4:58:47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야권 대선 주자들이 17일 불교계를 함께 찾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나란히 국민 통합의 정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합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두 후보는 17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불자의 힘으로! 반듯한 나라, 따뜻한 사회’ 제5회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다.

축사의 방점은 모두 ‘국민통합’에 찍혔다. 먼저 단상에 오른 윤 후보는 “총무원장 큰 스님(원행스님)께서는 신년사에서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은 버리고 불의와 화쟁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자고 말씀하셨다”며 “사회 분열로 국가 미래의 발목을 잡고 코로나 위기로 국민들께서 무척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시점에 무엇보다 의미 있는 말씀으로 다가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역시 이런 가르침을 잘 새겨서 우리 사회가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통합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국 불교가 국민을 통합하고 애국 애민의 정신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서 온 것과 같이 불교리더스포럼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나라 번영 위해 앞장서주실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뒤이어 안 후보는 코로나19 피해를 당한 불교계 현실을 지적하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또 “지금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며 “세계사에서 갈등과 분열로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 국민 통합이 되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외가가 모두 불교 신자라고 밝히며 “저는 중생이 아프면 부처님 마음도 보살님 마음도 아프다는 ‘동체대비’(同體大悲)야말로 국민 통합과 위기 극복의 핵심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 하나 돼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불교리더스포럼이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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