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위 1% 희소성에 5000가구 넘는 단지 내 상가 '주목'

입주 마친 5000가구 이상 대단지 전국 8곳에 불과
초대형 프리미엄에 고정수요 확보로 수익률 7%
  • 등록 2018-06-05 오후 2:46:30

    수정 2018-06-05 오후 2:46:30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투시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국 상위 1%대의 희소성을 갖춘 5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대단지 프리미엄은 물론 상가 투자의 핵심 요소인 배후수요 확보가 안정적이다 보니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0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에서 입주를 마친 1만 4512개의 단지 중 5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 8곳에 불과하다. 비율로만 놓고 보면 전체 0.06%로 1%대가 채 되지 않은 미미한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6864가구),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 ‘잠실엘스’(5678가구) 등이 있다. 인천에는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1단지’(5076가구)가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북구 화명동의 ‘롯데캐슬카이저’(5239가구) 1곳뿐이다.

이들 5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아파트 고정수요를 독점하는 까닭에 단지 내 상가 수익률 또한 남다르다. 서울 성북구 미아동에 있는 ‘SK북한산시티’(5327가구) 단지 내 상가인 전용 75㎡(2층)는 매매가격 5억 5000만원으로,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 300만원이 형성돼 있다. 연 수익률이 연 7.20%다.

반면 같은 미아동에 위치한 1344가구 규모의 ‘미아뉴타운삼각산아이원’ 단지 내 상가는 전용 58㎡(2층)의 투자 수익률이 4.96%(매매가 4억원, 보증금 1300만원, 월 임대료 160만원 기준)에 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상가 투자 수익률이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고정수요 확보에 있다”며 “초대형 단지는 대단지 입주민의 고정수요를 독점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대단지는 공급이 많지 않은 만큼 상가 희소성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신규로 공급된 5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6800가구), ‘송파헬리오시티’(9510가구), ‘안산 그랑시티자이’(7653가구) 등에 불과하다.

분양대행사 상림디엠텍 임민섭 대표는“5000가구 이상의 고정 수요를 확보한 대단지 내 상가는 상권 활성화가 원활해 임차인 모집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최근 아파트 대출 규제 여파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상가로 옮겨가고 있어 초대형 대단지 상가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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