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산상 "내일 각료회의서 오염수 방류 시기 결정"

日어민단체 회장과 면담 후 향후 일정 밝혀
닛케이 "8월말 첫 방류 유력"
  • 등록 2023-08-21 오후 6:09:03

    수정 2023-08-21 오후 6:09:2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이 내일(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시찰에 나선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총리가 20일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으로부터 해양 방류 시설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AFP)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NHK방송 등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이날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22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류 시작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여 있는 오염수는 약 134만톤으로,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를 거쳐 이를 40분의 1로 희석한 뒤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에서 1㎞ 떨어진 앞바다로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첫 방류 시기는 8월 말이 유력하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한편 사카모토 회장은 니시무라 경산상과의 면담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총리관저에서 면담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어민들의 이해를 요구하며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확보, 소문 피해 대책 및 향후 대처 상황을 확인하고 (전어련과 계속) 논의할 것이다. 원전을 폐로할 때까지 수십년에 걸쳐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필요한 대책을 계속 강구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사카모토 회장은 두 차례 면담에서 “전어련으로서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견지한다”며 부정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는 다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대해 “과학적인 안전성에는 (어민들의)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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