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당겨 열기 위해서는 우리 관광산업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우리가 가진 문화와 먹거리, 볼거리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관광콘텐츠 확충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차별되는 우리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이 많다”며 “5000년을 이어온 우리의 정신문화, 계절마다 표정을 바꾸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모습, 그리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관광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광자원에 정성스러운 스토리를 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미소와 친절의 따뜻한 정 문화를 더해 나간다면 세계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장에 빗 방물이 쏟아지자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도 있듯이 이렇게 조금 어두워지고 하는 날에는 오히려 마음을 더 밝게 가지고 우리가 ‘아주 기쁜 날이야’ 이렇게 자꾸 마음을 먹으면 이런 날씨가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해 청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정부는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친절한 대한민국’ 이미지를 국내외에 확산하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16개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이 공동 추진 중인 ‘케이-스마일(K-Smile) 캠페인’을 더 확산할 예정이다. 또 관광 접점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외래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래관광객 1400만명이라는 한국관광의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뤄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