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이하 한예종) 무용원 재학생 4명이 ‘제59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며 우수한 기량을 과시했다.
12일 한예종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한국무용 창작 남자부문’에서 ‘꼭두-還(환)’을 선보인 무용원 김동현(25세·실기과 전문사 2년)이 금상과 함께 금상 남여 수상자 중 최고 점수를 받은 이에게 주어지는 ‘송범상’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김규년(21세·실기과 예술사 4년)이 같은 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무용 창작 여자부문에서는 이사랑(22세·실기과 예술사 4년)이 은상을 받았다.
| 한국무용 창작 남자부문 금상을 차지한 한예종 무용원 김동현(왼쪽부터), 같은 부문 동상을 수상한 김규년, 한국무용 창작 여자부문 은상을 받은 이사랑, 현대무용 여자부문 금상을 차지한 박세림(사진=한예종). |
|
또한 현대무용 여자부문에서 박세림(18세·실기과 예술사 1년)은 금상을 수상했다. 박세림은 지난달 개최한 ‘2022 제1회 코리아 댄스 그랑프리 콩쿠르(CAD)’ 현대무용 창작 부문에서 ‘그 꽃을 꺾지 마시오’로 전체 대상을 수상한 재원이다.
대상 및 한영숙상 수상자로는 현대무용 작품 ‘내 사람이여’를 선보인 김영웅(세종대)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인 한영숙상과 송범상은 우리나라 무용사에 많은 업적을 남긴 고(故) 한영숙 선생과 고 송범 선생의 그 뜻을 이어받아 젊은 무용가들이 무용에 정진하도록 독려해 주는 상이다.
한편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는 1963년 신인예술상 무용부문으로 시작해 그동안 무용계를 이끌어 나갈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며, 신인 무용인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