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美 2차전지 소재 생산거점 확보…"고객 다변화"

  • 등록 2022-11-24 오후 3:43:14

    수정 2022-11-24 오후 3:43:1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엔켐(348370)은 미국 생산거점인 조지아 양극재 바인더 용매(NMP) 리사이클 공장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엔켐은 글로벌향 전해액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20년 미국 조지아주에 8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엔켐의 첫 미국 생산 공장인 조지아 공장은 연간 전해액 생산능력(CAPA) 규모가 2만t에 이른다. 내년에는 생산 라인을 추가 4만t, 내후년에는 14만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공장 증설로 기존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등 배터리 생산기업에 전해액 공급량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내 배터리 및 전기차(EV)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 등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할 전략이다. 자체 배터리 사업을 추진 중인 미국 내 전기차(EV) 기업과도 공급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테슬라,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과 미국 OEM사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 블루오벌 등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배터리 및 핵심 소재의 생산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EV 중심의 성장전략을 펼칠 것이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2차전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달 조지아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엔켐은 미국을 비롯해 국내와 유럽, 중국을 합쳐 연간 약 10만t 규모의 전해액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와 더불어 리튬염 등 주요 전해액 원재료의 미국 내 생산을 위한 공장 증설도 준비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배터리 기업들은 기존 중국산 원재료 사용 체제에서 벗어난 현지 원재료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엔켐은 조지아 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 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10년 이상 고품질의 전해액을 공급한 이력을 보유한 만큼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04월 2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4월 2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4월 2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2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22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