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기업도 `비트코인` 합류…`잠재적 수익 크다`

DRW 자회사, 비트코인 거래 시험
시타델證, 비트코인투자신탁 주식 매수 주문
  • 등록 2015-04-06 오후 3:41:31

    수정 2015-04-06 오후 3:41:3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 대형 프랍트레이더(자기자본 주식 거래)와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관련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가상 화폐로서 성장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비트코인 투자에 적극적인 DRW홀딩스는 지난달 설립된 비트코인 금융서비스회사인 ‘디지털 에셋 홀딩스(Digital Asset Holdings)’에 초창기 투자자로 합류했다. 또 DRW 자회사 컴벌랜드 마이닝앤머테리얼즈는 비트코인 거래를 시험 중이다. 시카고에 있는 시타델 증권사와 KCG홀딩스는 장외시장에서 비트코인투자신탁(Bitcoin Investment Trust)의 주식 매수 주문을 냈다.

소피 손 KCG 대변인은 “KCG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다양한 기획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개월 사이 비트코인을 비롯해 관련 디지털 통화 사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더 많은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사용을 늘릴 것으로 보고,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큰 수익이 잠재적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가치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시장 진입으로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통화가 다른 국가와 거래를 할 때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수수료나 환율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또 금융 시스템에서 중개시스템을 거치지 않을 뿐 아니라 거래 과정이 기록되기 때문에 투명성도 강화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받는 곳은 약 10만개로 추측된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점도 있다. 보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감독기관이 없기 때문에 범죄를 위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의 가치 유동성도 넘어야 할 문제다.

비트코인 거래소 잇비트의 찰스 카스카릴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기관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들이 직접 대규모 거래에 더 많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거래소 인프라와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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