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배터리 '분기 최대'…LG화학 3분기 실적 날았다(상보)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
석유화학 영업이익률 20%로 역대 최고
전지사업도 2분기째 영업익 1000억원 상회
  • 등록 2020-10-21 오후 3:40:12

    수정 2020-10-21 오후 3:40:1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사업과 배터리(이차전지)사업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LG화학(05191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7%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 늘어난 7조5073억원, 당기순이익은 315.8% 증가한 570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8분기 만에, 매출액은 4분기 만에 각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직전 최대 기록은 각각 영업이익이 2011년 1분기 8313억원, 매출액이 2019년 4분기 7조4510억원이었다.

단위=억원, 자료=LG화학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이 7216억원으로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인 20.1%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전지부문이 매출액 3조1439억원·영업이익 1688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매출액 3조5836억원, 영업이익 7216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합성수지(ABS)와 PVC, NB라텍스 등 주요 제품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원료가가 약세를 지속한 데 따라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며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진 하지만 주요 제품 중심의 수요 호조가 지속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LG화학은 봤다.

전지부문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엔 유럽 주요 고객사가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 데다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IT 제품 공급 확대 등이 있었다. 4분기도 자동차전지와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이익이 늘 것으로 점쳐졌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액 962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 시장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4분기 산업소재를 중심으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고 LG화학은 전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계절성 독감 백신과 추출시약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액 172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02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의 경우 생명과학은 에스테틱(필러) 등 수요가 회복되고, 팜한농은 제초제 ‘테라도’를 비롯한 주요 제품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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