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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환경·안전 강조한 구광모…내년 LG그룹 "질적 성장 목표"

LG그룹 2021년 경영방향 발표
質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최고경영진 주도로 실행
  • 등록 2020-12-28 오후 4:28:04

    수정 2020-12-28 오후 9:49:28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품질과 환경, 안전은 내 가족이 쓰는 제품, 내 가족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 나가자. 이를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솔선해달라”

구광모(사진) LG(003550)그룹 회장이 ‘2021년 LG그룹의 경영방향’을 결정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LG그룹은 28일 내년도 사업 성장 방식을 ‘질(質)’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최고경영진의 주도로 사업 전략을 실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1년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 계열사들의 사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품질과 환경 등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은 최근 화상회의를 통해 지난 11월 한 달간 진행한 사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과제를 확정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구광모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권봉석 LG전자(066570)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이번 인사에서 새로 합류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G 경영진은 내년 경영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계속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성과 위기에 제대로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기회를 찾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실력 차이는 앞으로 분명해질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사업 성장을 질적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 추진하기로 했다. 기본에 충실하되 고객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품질, 환경·안전이 철저하게 조직문화에 체화돼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LG그룹 측은 “양적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이 아니라 제대로 된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성 있는 소비자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쌓아 사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출을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고경영진의 주도로 사업 전략을 애자일(Agile·날렵하고 민첩한)하게 실행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뒷받침 할 연구·개발, 상품기획, 디지털전환 등 핵심 전문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그 분야로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석유화학 고부가제품 △전지(배터리) △5세대 이동통신(5G) 등 주력 사업이다.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해서 목표 달성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LG그룹은 설명했다.

아울러 최고 경영진은 디지털 전환(DX)을 더욱 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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