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어요]'달리는 항공모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확실한 캐릭터로 차별화

전장 5380mm 등 압도적 크기서 나오는 차별화된 효용 가치
거대한 실내공간으로 2·3열 가리지 않고 안락함 제공
2.8t 공차중량에도 안정적 주행성능…부드러운 변속은 '히든카드'
  • 등록 2022-09-14 오후 5:25:03

    수정 2022-09-15 오후 3:54:18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캐딜락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는 ‘도로 위를 달리는 항공모함’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거대하고 웅장하다. 에스컬레이드가 도심을 달릴 때 주위의 이목이 쏠릴 만큼 거대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다른 자동차 브랜드의 그 어떤 SUV도 갖출 수 없는 확실한 캐릭터와 효용가치를 지닌 차인 것은 분명하다.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 (사진=캐딜락)
2열 독립시트로 구성돼 편안함 극대화

지난 9~11일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약 500km를 시승해봤다. 에스컬레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크기다. 재원을 살펴보면 에스컬레이드의 전장(자동차 최대 길이)은 5380mm, 전폭(자동차 좌우 폭 길이) 2060mm, 전고(자동차 높이) 1945mm에 달한다. 가장 대중적인 대형 SUV인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의 재원이 전장4995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라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크기다.

에스컬레이드의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3071mm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차체만큼 넓다는 느낌은 아니다. 그런데도 차량 자체가 크기 때문에 2열과 3열에서 느끼는 안락함은 어떤 차량과도 비교할 수 없다. 2열은 2개의 독립 시트로 구성돼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헤드룸과 레그룸을 살펴보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다. 백미는 3열이다. 보통 3열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공간이지만 에스컬레이드는 다르다. 2열의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도 3열은 안락하다. 성인 여성이 앉았을 때 헤드룸은 주먹 2~3개, 레그룸은 주먹 3~4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롭다.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실내 모습. (사진=캐딜락)
냉장 기능 수납공간 등 다양한 기능 장착

거대한 크기인 만큼 공차중량도 2795kg에 달한다. 거대한 차체를 움직이기 위한 엔진의 힘도 나쁘지 않다. 에스컬레이드에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공차 중량이 무거운 만큼 초반 가속력이 좋은 편은 아니고 조금은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드가 사실상 ‘오너 드리븐’(차주가 운전하는 차량)이 아니라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 가까운 차라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초반 가속력이 강하다면 거대한 차체로 인해 2·3열 좌석의 승차감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스컬레이드의 10단 자동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 능력이 인상적이다. 10단 변속기의 경우 많은 변속 구간으로 감속 시 여러 단을 오고가며 가속이 늦고,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드의 변속 시스템은 잦은 변속 대신 엔진의 토크 힘만으로 주행을 안정적이게 하게 한다. 여기에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 기술 탑재로 어떤 노면에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해주는 편이다. 아울러 연비 효율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500km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고 간 뒤 기록한 수치는 6.8km/ℓ 나왔다.

이외에도 에스컬레이드는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차량이다. 먼저 트렁크 적재 공간은 722ℓ로 3열 폴딩 시 2065ℓ, 2열 및 3열 모두 폴딩 시 3427ℓ에 달한다. 또한 센터콘솔에 위치한 냉장 기능 수납공간은 활용성이 무궁무진해보였다. 냉장 능력도 탁월한 편이다. 에스컬레이드는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1억 537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3.5% 적용)이다.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실내 모습. (사진=캐딜락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