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읽기 들어간 이재명 당무 복귀…통합 강조할 듯

민주당 일부 당직자들, 이미 복귀 준비 중
총선까지 반년 남은 상황에서 '통합' 방점
  • 등록 2023-10-16 오후 4:39:53

    수정 2023-10-16 오후 7:33:1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번 주 이 대표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첫 메시지에 관심이 모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당직자들은 이 대표의 복귀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지난 9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를 돕는 등 이 대표의 건강이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민주당 최고위회의에 배석하는 한 당직자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 대표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안 나왔다”면서 그의 복귀 임박을 간접 표명했다.

복귀 후 얼마 동안은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장경태 의원은 “이 대표가 차근차근 적응해가는 게 우선”이라면서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본인의 페이스를 조금씩 찾아가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 대표의 건강이라는 변수가 크기 때문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표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건강 상태를 봐서 무리가 없다 싶으면 언제라도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게 대표의 의지”라면서도 “건강 상태가 (의지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가 가까워진 상황에서 그가 낼 첫 메시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겼지만 총선까지는 반년 가까이 남은 이유가 크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로 어수선해진 당내 분위기를 그 안에 수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금 당에 복귀한다면 (총선을 위한) 혁신보다는 당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내세워야 한다”면서 “이게 이 대표의 리더십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가 굳이 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없다고 봤다. 공천 과정에 이를 드러내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정무 감각이 있으면서 민주당 사정을 잘 아는 인사를 이 대표가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셔오는 게 (혁신의) 시작”이라면서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 친명과 비명을 고루 섞은 공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명 의원들도 공천 과정에서 많은 수가 걸러질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이 대표가 직접 나서 비명계 의원들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지냈던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 소장도 당내 통합을 우선했다. 조 소장은 여기에 ‘겸허한 메시지’를 더했다.

그는 “올해 강서구청장 선거와 내년 총선 분위기는 분명 다를 것”이라면서 “식물 대통령을 막기 위한 보수표의 결집이 있을 수 있어 방심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신중하면서 더욱 겸허하게 통합의 메시지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굳이 통합을 강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장경태 의원은 “강서구청장 유세 현장에서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이 대표가 통합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구태여 이 대표가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엄마 나 좀 보세요~
  • '바다 위 괴물'
  • 우승 사냥
  • 망연자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