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등 우리 교민 470여명 거주…“피해 없어”

가자지구에도 교민 1명 거주
외교부 교민 안전대책 점검
  • 등록 2021-05-18 오후 8:11:58

    수정 2021-05-18 오후 8:11:58

한 팔레스타인 소녀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당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쓸만한 물건을 찾아보고 있다.(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스라엘과 가자지주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우리 교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서안 지역에 각각 450여 명과 20여 명의 교민이 체류하고 있으며,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가자지구에도 팔레스타인 현지인과 결혼한 한국인 1명이 머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히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교민에 대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으면 좋겠다고 직접 일대일로 권유하지만 (그 교민은) 가족과의 관계, 여러 사항을 감안해 현지에 머물겠다는 입장”이라며 “필요하면 가능한 방도 내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날 주이스라엘대사관, 주팔레스타인 대표사무소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2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관련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로 인한 현재 상황과 향후 전개 방향 △재외국민 체류 및 안전 현황 △구체적인 재외국민 보호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은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에도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9일째 이어지고 있다. 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가 아동과 여성을 포함해 200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아동 2명을 포함해 10명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각국 정부가 누차에 걸쳐서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에서 폭력 사태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특별히 어린이를 포함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는 당사자들이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고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촉구한다”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두 국가 해법에 기초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련 노력에 협조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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