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률, 비투기지역 따라잡은 투기지역

7월 들어 상승률 격차 좁혀
은평·관악 등 비투기지역 강세는 여전
  • 등록 2018-08-03 오후 5:21:25

    수정 2018-08-03 오후 5:21: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4월 이후 잠잠해졌던 서울 투기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서울 비(非)투기지역 집값 상승률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값의 전주 대비 상승률이 서울 내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11개구는 0.10%,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비투기지역)된 14개구는 0.14% 각각 집계됐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0.10%포인트 이상 차이 나던 상승률 격차가 7월 △첫·둘째 주 각 0.07%포인트 △셋째 주 0.04%포인트 △넷째 주 0.02%포인트 등 소수점 둘째 자리대로 좁혀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보유세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강남과 송파 일대의 재건축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투기지역 아파트값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등락률도 0.18%로 0.27%를 기록한 4월 첫째 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강남구 개포동 주공7단지 등이 거래된 영향이 컸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0.11%로 상승 폭이 6주 연속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은평구가 0.43%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관악 0.32% △양천 0.26% △구로 0.22% △성북 0.19% △동작 0.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광교와 분당이 각각 0.07%, 0.06%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경기·인천의 경우 △광명 0.34% △성남 0.13% △하남 0.09% 등이 오른 반면 △양주 -0.10% △동두천 -0.09% △안산 -0.06% 등은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방학철 이사 수요가 유입되며 7월 신고된 전·월세 거래량이 1만3761건으로 전월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군 지역인 강남과 양천, 대학가 주변인 관악과 동대문 지역에서의 거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세를 멈췄지만(등락률 0.00%)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0.01% 떨어지며 여전히 내림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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