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하이트진로,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A` 유지

코로나19에도 가정용 소주맥주 판매 늘어
모회사 하이트진로홀딩스도 `긍정적` 상향
  • 등록 2020-12-18 오후 7:00:33

    수정 2020-12-18 오후 7:00:33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18일 하이트진로(00008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A’ 유지.

주력 자회사인 하이트진로 등급전망 상향으로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의 등급(A-) 전망 역시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서민호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소주부문 업계 1위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테라 등 신제품 판매호조로 맥주부문 매출과 점유율이 확연히 개선됐다”며 “판매증가 등으로 이익 창출력이 확대됐고,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등급전망 상향 이유를 밝혔다.

‘진로이즈백’ 판매호조와 지역 마케팅 강화 영향에 3분기 소주부문 매출액은 9791억원으로 전년동기(8203억원)대비 19.3% 증가했다. 맥주부문은 시장경쟁심화, 기존 브랜드 노후화로 2018년까지 시장점유율이 약화됐지만, 2019년 상반기 출시된 ‘테라’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3분기 맥주부문 매출액은 6387억원으로 전년동기(5418억원)에 비해 17.9% 증가했다.

서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업소용 시장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됐지만, 하이트진로의 소주 및 맥주 판매가 가정용 시장을 중심으로 오히려 증가했다”며 “한층 제고된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매출 확대 뿐 아니라 이익창출력도 높아졌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률은 10.0%로 전년동기(4.3%)에 비해 2배이상 높아졌다. 소주와 맥주부문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포인트, 13.9%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맥주부문은 3분기 누적 6.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전년동기(-7.7%)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그는 “맥주 및 소주부문 수익성 향상으로 순차입금이 상당폭 경감됐다”며 “소주부문이 안정적 영업현금을 창출하는 가운데 맥주부문 현금창출력이 한층 강화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차입부담을 완화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합산 순차입금은 지난해말 1조6357억원에서 9월말 1조4272억원으로 줄었고, EBITDA대비 합산순차입금은 2019년말 5.8배에서 9월말 3.1배로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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