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인컴펀드 65개에 올해 들어 1663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1576억원이 빠져나갔던 점을 고려하면 자금 유출입 규모가 확 달라졌다. 인컴은 예금·채권 이자와 함께 주식 배당, 부동산 임대수익 등 정기적으로 나오는 투자수익을 말한다.
인컴펀드의 자금 순유입 규모는 3월 80억원에 그쳤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4월 186억원, 지난달 670억원으로 점차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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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도 투자자 관심을 끈다. 자산 대부분을 국내 국공채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인컴플러스40자[채혼]클래스C’로도 올해 1345억원 들어왔다. 전 세계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삼성파이어니어스트래티직인컴자H[채권-재간접]_Cw’ 또한 2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이에 비해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형펀드를 포함한 인컴펀드는 자금 유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슈로더월지급글로벌멀티에셋인컴(채혼-재간접)종류A’과 ‘JP모간글로벌멀티인컴자(주혼-재간접)A’에 각각 153억원, 135억원이 들어오는 데 그쳤다. 연초 후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주식·채권에 투자하는 인컴펀드가 평균 2.74%로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 평균 2.69% 대비 소폭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