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수위, 공약 200여개→148개 조정…"시정중심은 시민"

인수위 29일 시정·공약 종합보고
유사공약 통합 등 16개 분야 정리
박남춘 "취임 후 토론거쳐 첨삭할 것"
  • 등록 2018-06-29 오후 6:22:22

    수정 2018-06-29 오후 6:22:2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정책공약 200여개를 148개로 조정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29일 인천교통공사 회의실에서 종합보고를 하고 있다.
박남춘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29일 인천교통공사 회의실에서 시정·공약 종합보고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성만 인수위 공약과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위원회는 유사공약 통합, 중복공약 제거, 문구 수정 등을 거쳐 전체 공약을 16개 분야 148개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서해평화협력 공약은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백령공항 건립,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강화·옹진 등 접경지역 수도권 규제 완화 등 12개 사업으로 정리했다.

원도심 활성화 공약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혁신지구 20곳 지정,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 설립, 마을교육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2만호 공급 등 10개 사업으로 조정했다.

철도 공약은 서울지하철 2호선의 청라 연장, GTX-B노선 조기 착공, 제2경인전철 건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연결, 영종도 공항철도 운임체계 조정, 서울지하철 4호선·분당선의 인천역 연장 등 8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준비했던 제1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박남춘 당선인의 임기 내에 하지 않는 것으로 제시했다.

인수위는 이 외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지하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 주민참여예산제 연간 1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로 확대, 청년 구직수당 지급, 고등학교 무상교육, 제1의료원 기능 강화, 제2의료원과 공공요양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정리해 박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또 민관협치위원회 설치, 민관협치 기본계획 수립, 시민참여형 열린 위원회 운영 등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남춘 당선인은 “시장에 취임하면 시 공무원들과 공약 등을 토론하고 첨삭하겠다”며 “앞으로 시정 중심에는 반드시 시민이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소통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위원회(인수위)에서 나온 결과물을 토대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18일부터 운영된 인수위는 이날 종합보고를 마친 뒤 해산됐다. 박 당선인은 다음 달 2일 인천시장에 취임해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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