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호텔 인수전, 파라다이스 등 10여곳 참여(종합)

2일 오후 6시 예비입찰 마감 결과
GS건설 "본입찰 시기 아직 미정"
  • 등록 2014-06-02 오후 8:56:09

    수정 2014-06-02 오후 9:06:5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강남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인터컨티넨탈호텔 매각 예비입찰에 파라다이스 등 호텔사업자와 자산운용사 및 국내외 사모펀드 등 10곳이 참여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파르나스호텔 매각 예비입찰 결과, 파라다이스그룹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 홍콩계 사모펀드 거캐피탈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 등 10여곳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던 20여개 업체 가운데 현대자동차, 삼성 등 대기업들은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은 당초 지난달 30일 에비입찰을 마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내 호텔, 대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호텔 체인, 국부펀드 등까지 관심을 보이며 제출 기한을 이날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지분은 GS건설이 보유한 파르나스호텔 보통주 665만4675주(67.56%)다. 나머지 지분은 한국무역협회(31.86%)가 갖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1985년 서울무역협회와 GS그룹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서울 시내 대표 호텔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말 개장한 비즈니스 호텔 명동나인트리호텔과 올해 2월 개장한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점 두 곳도 파라나스 호텔이 운영한다.

GS건설 측은 “본입찰이 다음달 중순께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각 가격 협상은 물론, 예비 입찰자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벌이는 등 워낙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토대로 우선협상자 등을 선정해야 하는 만큼 본입찰은 아직 미정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파르나스 호텔 매출액은 1808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이다. 순이익은 52억원이다. 부채비율은 42.1%다.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을 6000~7000억원, 많게는 1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분 매각액을 최대 8982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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