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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승을 차지한 회전형 안전고리는 비계에 탈착을 반복하지 않고 작업 환경에 맞게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형태의 안전장치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전문에서 영감을 얻었다. 고정된 회전문 축 사이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매커니즘을 그대로 프로토타입에 적용해 개발했다.
이에 이수정 다이슨 엔지니어는 “현장 심사 중 질의 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실제 적용하고자 하는 현장에 대한 사전 조사가 충분히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기능성과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고려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내전에는 총 125개 응모작이 출품했으며 우승작 1개와 입상작 2개가 각각 선정됐다. 입상작으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및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원스텝(One-Step)’과 카이스트 및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스트롤(st:roll)’이 선정돼 국제전 라운드로 진출한다.
국내전 우승작에게는 제품 개발 지원금 5000파운드(약 800만원)와 함께 국제전 출품 기회가 주어진다. 다음달 12일에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선정한 국제전 후보작 상위 20개를 발표하며 이후 제임스 다이슨이 이 중 국제전 우승작 1개, 입상작 2개,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 1개를 선정해 11월16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