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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대기업과 손잡고 국내외 ESG 스타트업에 50억 투자한다

개방도상국 난제해결할 국내외 스타트업·소셜벤처에 투자
펀드, 전문 VC나 AC에 위탁 운영
관리서 성과평가 중심으로
  • 등록 2022-03-16 오후 3:39:32

    수정 2022-03-16 오후 3:39:3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가 대기업과 펀드를 만들어 국내외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이나 소셜벤처를 발굴한다. 갈수록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이나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지속가능한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기업의 자금력과 창의력, 개발협력사업(ODA)에 대한 코이카의 전문성을 결합해 더욱 효과가 큰 사업을 성취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16일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는 이같은 내용의 코이카-대기업 신규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함께할 대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앞서 지난해 코이카가 시범사업으로서 진행한 ESG임팩트투자사업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난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보유한 현지 소셜벤처를 발구하기 위해 코이카가 총 사업비의 최소 30%를 지원하고 민간의 파트너사에서 총사업비의 최소 30%를 부담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임팩트스퀘어와 MYSC가 각각 사업파트너로 선정돼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서 총 52억원의 사업을 하게 됐다.

코이카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대기업들과 펀드를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대기업 자체적인 재원으로 국내 소셜벤처 등에 투자하거나 투자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번 신규사업 모델에는 이미 대기업이 지원했던 국내 스타트업과 소셜벤처 등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사업규모는 총 50억원을 구상하고 있다. 코이카가 최대 25억원을 무상지원(Grant)하면 기업이 무상지원, 융자,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 25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렇게 구성된 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VC)나 엑셀러레이터(AC)에 위탁운영하는 방식이다.

김혜원 코이카 기업협력사업실 과장은 “재무적 성과와 함께 개발성과연계채권(DIB)와 같은 사회적·개발협력적 성과를 함께 고려하는 방식을 도입하려고 한다”며 “기존 관리위주의 사업 모델을 성과위주로 돌리는 것이 이 사업모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펀드의 특성상 자금 규모가 커질 수록 사업의 규모 역시 커질수밖에 없다. 대표적 임택트투자펀드인 글로벌이노베이션펀드(GIF)의 경우, 개발도상국 빈곤층에 대한 삶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23만달러(2억 8552만원)을 들어 파일럿사업을 하고, 모델을 테스트하고 이행하는데 2300만달러(28억원)의 예산을 투여하며, 이 테스트가 완료되면 사업규모를 더욱 키우는데까지 이어나간다.

이외에도 코이카는 개발도사국 현지정부와 ESG 관련 주요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대기업-코이카 ESG 협의회 신설하거나 기업의 ESG사업을 녹색기후기금(GCF)나 코이카 국별협력사업으로 연계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존에 하고 있던 기업협력사업 규모도 확대한다. 대기업의 해외사업장과 연계해 ODA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제안 공모형 사업과 기획단계에서부터 코이카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ESG 공동기획 사업형 모두 총 사업규모를 50억원 100억원으로 2배 가량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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