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66포인트(0.07%) 오른 2288.48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228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이슈가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도 단기 가격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위험선호를 크게 훼손한 요인은 아니며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를 상쇄하는 흐름을 가져갈 것”이라며 “유동성과 실적모멘텀 측면에서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은 418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261억원 순매도했다. 국가·지자체가 643억원어치 팔아치우며 매도에 적극적이었다. 보험(-513억원), 사모펀드(-277억원), 투신(-101억원), 기타금융(-19억원)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66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524만주, 거래대금은 5조7813억원 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9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30개 종목은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