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학생들에 대한 우유급식 축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포천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
경기 포천시는 2023년 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에 시비 1억8000만 원을 확보해 학생들의 우유급식을 확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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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기존 학교 우유 급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도비를 보조 받아 연간 평균 50개 학교에 3527명의 초·중·고교생이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 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 지침을 변경하면서 약 1500명의 학생들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상황에 처해 학부모와 교육청은 물론 지역 낙농업계에도 혼란이 예상됐다.
이를 해소하고자 포천시는 지원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1500여명에 대한 우유 급식 지원을 위해 시 예산 1억8000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
시의 이번 결정으로 무상 우유 급식이 변동 없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 예산 확보는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 및 교육여건 개선과 낙농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와 학교, 교육청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