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네이버·소프트뱅크, 단기간 자본 이동 어려워”

라인야후, 총무성에 보고서 제출
"자본 이동 진전 위해 계속 노력할것"
관련 구체적 시점은 포함 안해
  • 등록 2024-07-01 오후 4:57:29

    수정 2024-07-01 오후 4:57:2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단기간 자본 이동은 어렵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1일 일본 당국에 보고했다.

(사진=AFP)
라인야후는 이날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서 총무성이 지시한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에 대해 “모회사인 A홀딩스의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양사 간 단기적인 자본 이동이 곤란하다는 인식을 공유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인야후는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라인야후는 보고서에서 “안전관리 조치 및 위탁처 관리의 근본적인 재검토 및 대책의 강화, 모회사 등을 포함한 그룹 전체에서의 보안 거버넌스의 본질적인 재검토 및 강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동시에 적절한 정보제공 등 이용자 대응의 철저 등의 대처를 계속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보고서에서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업무 위탁 관계 종료 시점을 내년 연말로 제시했으나 자본 관계 재검토 완료 목표 시한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야후의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일본 라인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총무성은 개인 정보 유출 건수가 52만건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총무성은 올해 3~4월 라인야후에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 하면서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당시 총무성은 “네이버에 대한 강한 의존관계가 (관리·감독 부실의) 큰 요인”이라고 지적, 소프트뱅크에 자본 참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사실상 네이버의 경영권 박탈을 요구한 것으로, 이를 두고 한국 여론은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라인야후의 지분 64.4%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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