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올해 생성형 AI 수혜 누린다…“사라” (영상)

루프캐피탈, ‘매수’·목표가 125달러 신규 제시
AI관련 서버 수요 확대·PC 교체주기 등 수혜
점유율 지속 확대 및 배당 매력도 ‘긍정적’
  • 등록 2024-02-29 오후 5:18:25

    수정 2024-02-29 오후 5:26:0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 델 테크놀로지(DELL)에 대해 올해 생성형 AI(인공지능)의 수혜를 누리면서 밸류에이션(가치) 재평가 기회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루프 캐피탈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5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이날 델 주가는 전일대비 2% 오른 93.25달러에 마감했다. 아난다 바루아 분석대로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34%에 달하는 셈이다.

델은 1984년 설립된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개인용 컴퓨터(PC)와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세계 PC 시장에서 레노버, HP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인데 최근 10년간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또 PC 워크스테이션과 하이엔드 PC 게이밍, 메인스트림 서버 등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델 주가는 PC 업황 바닥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5월부터 반등에 나서면서 지난해에만 90% 올랐고 올 들어서도 20%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단기간내 급등한 만큼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아난다 바루아는 델이 올해 생성형 AI의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가치 재평가가 발생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AI 관련 서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개인용 컴퓨터 교체 주기가 온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AI PC로의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회란 설명이다. 실제 델 측도 “좋든 싫든 앞으로 모든 PC는 AI PC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025년 윈도우10 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기업용 PC의 업그레이드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 사용할 PC 구매도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난다 바루아는 “델 제품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포춘 1000대 기업 내에서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고, 견고한 배당수익률 등 배당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델은 29일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월가에서 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1명으로 이 중 16명(7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9.7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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