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사진=이데일리DB) |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23일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우선 “영특함과 민첩함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국민 여러분께 웃음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병신년 새해를 맞는 국민들의 발복을 기원했다.
자승 스님은 “1236년 병신년에 어려운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통합을 위해 팔만대장경 불사를 시작했던 것처럼 2016년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세상을 맑게 보는 청정심과 진중함으로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고, 남북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내년에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를 염두에 둔 듯 “새롭게 선출되는 지도자들은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아 제시하고, 국민들이 여기에 공감할 때 모두가 상생과 평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