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댄스, 춤의 본질 재조명…팬데믹 이후 첫 정상 개최"

제25회 서울세계무용축제 내달 14일 개막
9개국 34편 초청…전 작품 대면 공연
25주년 특집 프로그램 '춤에게 바치는 춤들'
수교 60주년 기념 '이스라엘 포커스' 선보여
  • 등록 2022-08-24 오후 4:58:56

    수정 2022-08-24 오후 5:02:0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춤의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 그 속에 있는 춤의 본질을 보여주면서도 예술인과 일반 관객 모두 충족시킬 축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종호 서울세계무용축제 예술감독)

무용계를 대표하는 국제 무용제 ‘제25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22, 이하 시댄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정상적인 형태로 관객과 만난다. 9개국 34개 작품으로 꾸려진 올해 시댄스는 다음달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자유소극장, 서강대 메리홀, 서울남산국악당, 문화비축기지 등에서 열린다.

이종호(왼쪽에서 두 번째)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예술감독이 24일 서울시 중구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제25회 서울세계무용축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축제 개요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협력한 아키바 토르(왼쪽에서 세 번째)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주요 초청작의 무용가들도 함께 참석했다. (사진=김태형 기자)
이종호 예술감독은 24일 서울 중구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25주년 특집으로 ‘춤에게 바치는 춤들’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여러 형태의 춤을 통해 춤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춤에게 바치는 춤들’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아트프로젝트보라의 ‘유령들’ △무부아르 무용단(독일)의 ‘헬로 투 엠티니스’ △조나스 & 란더(포르투갈)의 ‘바트 파두’ △김미애의 ‘여 [女] 음’ △무용역사기록학회의 ‘리커넥트 히스토리, 히어 아이 엠’ 등이다.

이스라엘의 현대무용 최신작을 소개하는 ‘이스라엘 포커스’도 선보인다. 한국과 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솔 댄스 컴퍼니의 ‘TOML’(Time of My Life) △휴먼 필즈의 ‘플레이스 투 비’ △샤하르 비냐미니의 ‘이볼브’ 등을 공연한다.

이밖에도 한국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해외 최신 무용 등 무용의 즐거움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해외 초청 프로그램’으로는 △클럽 가이 & 로니(네덜란드)의 ‘프리덤’ △메테 잉바르첸(덴마크)의 ‘투 컴(익스텐디드)’ △에비에 데메트리우(키프로스)의 ‘진즈 앤드 토닉’ △질 크로비지에(룩셈부르크)의 ‘더 히든 가든’ 등을 관객에 소개한다.

‘국내 초청 프로그램’에서는 △우보만리의 ‘노동(勞動)’ △파란코끼리의 ‘진동축하’ △윤푸름 프로젝트그룹의 ‘정지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육미영의 ‘...잃었다...’ △김윤정의 ‘인터뷰 1.5’ △전통춤 유파전의 ‘김백봉부채춤보존회’ 등이 무대에 오른다.

기획제작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남산국악당과 공동으로 ‘명무에서 신명무’ 2탄을 준비했다. △김춘희 ‘향발무’ △임성옥 ‘살풀이춤-홀연’ △이주연 ‘녹수청산(산조춤)’ △노현식 ‘현학무’ △김충한 ‘소고무’ △양승미 ‘진쇠춤’ △장유경 ‘선살풀이춤’ △정은혜 ‘학춤’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유행가 한 곡에 안무를 입혀보는 ‘댄스있송’,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 진입을 지원하는 ‘시댄스 투모로우’ 등을 진행한다. 해외 초청 무용가들의 ‘워크숍’, 안무가 및 출연가들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춤의 경계’를 주제로 한 포럼 등을 부대행사로 마련한다. 올해 시댄스의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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