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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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경험 집중 총력…CX센터 신설=
먼저 LG전자는 본사 직속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 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를 강화하고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하게 된다. 또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도 총괄한다.
LG전자는 CX센터 산하에 CX전략담당을 두고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장은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맡게 되며, 디자인경영센터 산하의 LSR연구소는 LSR고객연구소로 이름을 바꿔 CX센터로 이관한다.
구매·SCM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 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역할 및 명칭을 변경한다.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는 생산, 구매, SCM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역량 및 시너지 강화를 주도하고 DX(디지털전환) 기반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또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속도감 있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사업부’와 ‘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한다. 고객이 경험하는 종합적 가치와 콘텐츠·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HE연구소 산하에 ‘인도네시아개발담당’을 신설해, 해외 연구개발과 거점 생산기지간 효율 및 시너지를 강화한다. 전장(VS)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 통합 오퍼레이션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해 구매, 생산, SCM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하며,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를 위해 사업본부 직속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한다.
가전 ‘세계 1위’ 공 세운 류재철, 사장으로…30대 임원 발탁=
또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7명, 상무 40명 등 54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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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또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30대 임원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석전문위원(상무)로 승진한 우정훈 전문위원은 생활가전 및 LG 씽큐 앱 개발의 데이터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DX 가속화를 이끌어냈단 평가를 받는다. 우 신임 상무는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3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