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 WGBI 편입, 올해 9월보단 내년 3월 기대”

“하반기 시장 접근성 레벨2 상향 조건 충족”
“편입 회의 투표 시차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3월”
  • 등록 2024-03-28 오후 3:27:52

    수정 2024-03-28 오후 3:27:5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28일 한국의 세계국채시장지수(WGBI) 편입 시기에 대해 올해 9월보단 내년 3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접근성 레벨 상향 조정 조건이 올해 하반기 충족되는 만큼 글로벌 운용사들간의 회의 시차를 고려할 때 내년 3월이 유력하다는 이유에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WGBI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전체 발행 잔액의 액면가가 500억달러 이상,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기준 신용등급이 A마이너스(-) 이상, 시장 접근성 레벨 2가 충족돼야 하는데 한국은 아직 시장 접근성 레벨이 1인 상태다.

임 연구원은 “FTSE는 한국 정부가 국채 시장 접근성을 기존 레벨1에서 레벨2로 상향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해당 사례로는 국제예탁결제(ICSD) 시스템 도입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시장 선진화 등을 꼽았다”고 전했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해 말 오는 6월 말부터 ICSD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외환시장선진화 방안으로 해외소재 금융기관도 국내 은행간 현물환, FX(외환) 스왑 등 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해외외국환업무추진기관(RFI) 제도를 적용, 연초부터 시범적 운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부터 정식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임 연구원은 “WGBI에 편입되기 위한 제도가 완성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도 이번 반기리뷰에 대해 편입 기대가 높지 않았다”면서 “정부 추진 방안대로 진행될 경우 하반기가 되면 한국 국채 시장이 시장 접근성 레벨 2로 상향되기 위한 조건들이 충족된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WGBI 편입은 글로벌 운용사들 간 회의와 찬성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만큼 회의 결과를 반영하는 시차를 고려하면 한국 국채 WGBI 편입은 올해 9월보다는 빨라야 2025년 3월에나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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