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 피부에 와닿았다" 대학생도 북적[ESF2024]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날 '이모저모'
유모차 끌고 온 워킹대디도 인구문제 해법 경청
정책실무자 "공부할 기회 줘서 감사…정책 아이디어 얻어"
  • 등록 2024-06-18 오후 5:39:22

    수정 2024-06-18 오후 7:28:58

[이데일리 지영의 이도영 김윤정 박종화 기자]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전문가들이 저출산·초고령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18일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머리를 맞댔다. 학계 전문가와 정책 실무자는 물론 노학자와 이제 막 경제학 공부를 시작한 대학생도 포럼에 참석해 인구 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을 찾은 참석자들이 토론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포럼 첫날인 이날은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전 청와대 경제수석)·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전 여성가족부 장관),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책 전문가와 조동철 한구개발연구원(KDI) 원장, 이철인 서울대 교수 등 석학이 한자리에 모여 인구 위기 해법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엔 티모시 스미딩 위스콘신대 석좌교수, 신시아 밀러 MRDC 선임연구원 등 해외 전문가들도 참석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밀러 연구원은 “한국 경제와 출산율이 얼마나 급격하게 변했는지 공부하며 매우 흥미로웠다”고 했다. 아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밀러 연구원은 “아들이 서울에 오게 돼서 아주 신났다”며 “포럼이 끝나면 아들과 함께 서울을 돌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구 문제에 대한 관심은 나이를 불문하고 뜨거웠다. 인하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이우준 씨는 “저출산이 위기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늘 포럼에 다녀와서 조금 더 피부에 와 닿았다”며 “이번 포럼에 3일 내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훈 고용노동부 장관 청년보좌역은 “정책보좌역 역할을 하다 보니 공부에 목말랐다. 공부할 기회가 절실한데 좋은 자리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다양한 일자리 형태를 만들어 (인구 문제) 해법을 만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도 얻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최광 대구대 석좌교수는 후배 관료와 학자들에 재정 건전성에 관해 날카로운 쓴소리를 건넸다. 또한 이날 포럼장에선 한 ‘워킹대디’가 유모차를 곁에 두고 저출산 정책에 관한 발표를 경청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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