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요 유통사 매출 증가세…오미크론 확산 속 생필품 수요 늘어

전년보다 7.1% 증가…온·오프라인 동반상승
재택·자가격리 증가 속 식품·생활용품 판매↑
포스트 코로나 조짐도…百 명품 판매 ''껑충''
  • 등록 2022-04-28 오후 2:41:03

    수정 2022-04-28 오후 2:41: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월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7.1%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어서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 속 생필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3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동반 상승했다. 백화점, 편의점, 마트 등 13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6조9200억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었다. 지난 2월엔 오미크론 대유행 시작과 맞물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3.8% 줄었었다. 12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역시 3월 6조7700억원으로 7.9% 늘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식품 매출이 12.1% 늘며 전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코로나 확진자의 자가격리가 늘며 식품·생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월은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넘나든 기간이다. 오미크론 대유행 속 가전·문화 매출은 전년과 같았고, 패션·잡화 부문 매출 역시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식품(24.6%), 화장품(15.9%), 생활·가구(8.4%) 부문에서 큰 폭 늘었다. 반면 패션·의류는 2.7%, 스포츠는 1.4% 줄었다.

편의점 매출도 11.5% 늘었다. 재택근무 등에 따른 생필품 근거리 구매 증가로 풀이된다. 대형마트 매출은 이와 대조적으로 식품 외 대부분 상품군 판매가 줄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4.6% 늘었다.

백화점에선 봄 세일기간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듯한 소비 형태도 눈에 띄었다. 3대 백화점 매출 중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은 전년보다 21.1% 늘었다. 아동·스포츠 매출과 여성정장 매출도 각각 12.6%, 6.9% 늘었다. 백화점 매출은 이들 판매 호조에 힘입어 7.8%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자 증가로 식품·생활 분야 수요증가와 봄철 세일 시기가 맞물리며 오프라인 매출이 상승했으며 온라인 역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