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기자협회 '김의철 사장 사퇴' 반 52.6%·찬 47.4% 팽팽

  • 등록 2023-06-26 오후 7:04:14

    수정 2023-06-26 오후 7:04:14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TV 수신료 분리 징수 사태와 관련, 김의철 사장 사퇴를 요구해야 할지를 두고 KBS 기자들 사이에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방송가에 따르면 한국기자협회 KBS지회가 ‘현 상황에 책임지고 사장과 경영진이 물러나라는 내용을 기자협회 입장문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회원들에게 투표로 물은 결과, 참여자 418명 중 220명(52.63%)이 ‘반대’라고 답했다. 반면 198명(47.37%)은 ‘찬성’을 택했다. 이번 투표는 기자협회 KBS지회 회원 가운데 투표권이 있는 재적인원 5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6일 이뤄졌다. 투표율은 82.9%다.

앞서 KBS PD협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선 참여자 514명 가운데 335명(65.18%)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변, ‘안 된다’는 답변(179명·34.82%)보다 많았다.

정부가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KBS는 수신료를 분리 징수할 경우 재원이 급감해 공영방송사로서 책임을 다할 수 없게 된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KBS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을 통상의 40일이 아닌 10일로 단축한 건 위헌이라며 이날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앞서 KBS는 헌법소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신료 분리 추진을 막아달라는 가처분도 이달 22일 신청한 바 있다.

김의철 KBS 사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와 관련한 KBS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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