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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전년보다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4조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토목과 플랜트 사업 분야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토목사업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142.5% 증가한 1조 4290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사업은 샤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98.2% 증가한 3조 46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건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33.4%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어려운 시장환경이 지속됐음에도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3개 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2024년 연간 목표로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국내 건설경기 부진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원가관리 능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업의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이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한편,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