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정기 임원 인사 단행…오규식 대표 부회장 승진

오규식 대표 등 임원 5명 승진 인사
부문별 책임 경영 통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 추구
  • 등록 2018-12-13 오후 4:20:45

    수정 2018-12-13 오후 6:01:09

오규식 대표이사. (사진=LF)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규식 LF(093050) 대표이사(사장)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상균 전무는 부사장으로, 정연우 상무는 전무로 각각 한 단계씩 올라간다. 발령 일자는 2019년 1월 1일이다.

LF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인 오 신임 부회장은 지난 1982년 LG상사 심사과에 입사했다. 뉴욕지사, 금융팀, 경영기획팀장(상무) 등 전략, 금융 및 관리 부서를 두루 거쳐 2006년부터 LG패션(현 LF) CFO(부사장)로 재직해 온 전략 기획·재무 전문가다.

대표이사를 맡은 2012년부터 사업의 지속 성장을 주도하고, 업계 최고의 온라인 사업 기반을 구하는 등 LF의 안정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식품, 유통, 방송,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및 투자를 통해 패션업에 국한됐던 LF의 체질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이는 LF가 종합생활문화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토대가 됐다.

신사 부문장을 맡아온 김상균 전무는 옛 LG카드(현 신한카드)를 거쳐 2004년 LG패션에 입사해 2010년부터 헤지스 사업부장, 신사 부문장을 맡아 헤지스를 국내 캐주얼 시장에 안착시켰다. 2013년 중국 법인 대표를 맡은 뒤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정연우 경영지원실장(상무)은 LG상사 출신으로, LA 법인 등을 거쳐 2009년 LF 전신인 LG패션에 입사했다. 이후 2017년까지 전략기획실장, 신사캐주얼 부문장, 전략영업 부문장을 두루 거쳤다. 기획·영업·관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LF 관계자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국내 패션 시장에서 종합생활문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혁신적인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한 신속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승진

△부회장 오규식 △부사장 김상균 △전무 정연우 △상무 박찬민 △상무보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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