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전기차 '폴스타' 韓상륙 임박…전기차시장 지각변동

오는 21일 韓시장 전략 공개…내년 1월 폴스타 2 출시
온·오프 병행 판매…볼보와 AS네트워크 공유 이점
콘셉트카도 선봬…대형SUV 폴스타 3 등 라인업 확장 기대
"럭셔리 전기차시장 타깃…전기차시장 다양화에도 일조"
  • 등록 2021-12-09 오후 5:06:12

    수정 2021-12-09 오후 5:06:1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웨덴의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거론될 정도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폴스타 2 (사진=폴스타)
최대 주행거리 470km 폴스타2 출시

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이달 21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한다. 폴스타는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한국 등 5개 마켓에 대한 신규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과 함께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함종성 대표이사 아래 폴스타 코리아 법인 설립이 완료됐고 제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폴스타가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은 ‘폴스타 2’다. 7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70km(WLTP 기준)다.

앞서 토마스 잉겐라스 폴스타 CEO는 아태지역 진출을 밝히면서 “초기 시장이었던 유럽, 북미와 중국뿐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폴스타 2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폴스타의 공격적인 행보를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 2017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전기차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았고 올해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뿐만 아니라 수입차 브랜드도 전기차 신차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폴스타는 럭셔리 전기차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EQS’를, BMW가 ‘iX’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럭셔리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타이칸으로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포르쉐도 왜건형 전기차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내놨다.

용산·하남에 오프라인 전시장 오픈

업계에서는 폴스타가 이들 모델과 어떤 차별화를 꾀할지 주목하고 있다. 폴스타는 우선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를 공유할 계획이다. 통상 신생 브랜드가 AS서비스 네트워크를 충분히 갖추기가 어렵다. 소비자가 수입차에 대해 주로 제기하는 문제가 AS이기 때문에 볼보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은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폴스타는 판매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신생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위해 오프라인 전시장도 마련한다. 폴스타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과 경기도 하남시에 전시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등 주요 도시에도 차차 전시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는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들의 불량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폴스타는 콘셉트카인 ‘프리셉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셉트는 3.1m의 축간 거리에 배터리팩이 내장된 4도어 GT 모델이다. 앞서 잉겐라트 CEO는 폴스타의 미래 비전이 담긴 프리셉트를 양산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대형 SUV인 폴스타 3가 출시될 예정으로 폴스타의 라인업도 확장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등장으로 국내 전기차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며 “전기차시장이 커지면서 럭셔리 전기차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가격과 디자인,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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