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서 주사기 든 채 붙잡힌 20대 女…“병원서 처방 받아”

  • 등록 2023-10-04 오후 5:15:04

    수정 2023-10-04 오후 5:15:04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주사기를 든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남경찰서 전경.(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50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기동대 소속 경찰이 A씨를 발견 당시 그는 정체 불명의 주사기를 팔에 꽂으려 하는 등 약물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상태였다.

당시 경찰이 A씨에 다가가자 A씨는 신논현역 방향으로 도주했고 손에는 주사기 10여 개가 들려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투여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마약 간이 검사 받기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A씨의 주사기들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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