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패싸움 중 40대 남성 흉기로 찌른 일행 4명 검거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서 패싸움
싸움 벌이다 준비해온 흉기로 수차례 찔러
  • 등록 2024-05-28 오후 7:16:51

    수정 2024-05-28 오후 7:16:34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패싸움을 벌이다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용의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오후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틀 전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벌인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지인인 남성 B씨 등 남녀 3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2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벌어졌다. A씨는 이날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중년 남성 C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B씨 등 3명도 C씨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행은 C씨의 직장 동료인 50대 남성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B씨 등 일행 3명과 함께 C씨가 있는 사무실이 있는 건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 일행 4명과 피해자인 C씨와 그의 직장동료 등 2명이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흉기에 찔린 40대 남성 C씨는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포력조직원은 아니다”라며 “A씨가 피해자 중 한 명과 금전거래가 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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