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오는 8일부터 자사주 30만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라고 7일 공시했다. 취득예상기간은 12월 7일까지 1899억원 규모다.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6일 종가 63만3000원)에 취득 예정 주식수를 곱했다. 회사 측은 향후 주가의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6일 출시한 대규모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 출시 이후 리니지식 수익모델(BM) 적용 등으로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세간의 예상 대비 초반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출시 전날 주가는 83만7000원을 기록했지만 7일까지 약 26%(22만1000원)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약 5조원이 증발했다.
엔씨소프트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한 결정”이라며 “시장과 주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