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포스코, 상생협력 확대.."해운·조선·철강 위기 넘자"

장기수송계약 확대, 도선서비스 제고 등 추진
  • 등록 2016-08-03 오후 3:35:33

    수정 2016-08-03 오후 3:35:3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선주협회와 포스코(005490), 여수항도선사회, 포항항도선사회가 상생협력 관계를 확대한다.

한국선주협회, 포스코, 여수항·포항항 도선사회는 3일 여의도 해운빌딩 회의실에서 해운·화주·도선사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량화물의 안정적인 수송이 해운과 철강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장기수송계약 확대, 도선서비스 제고, 선박의 운항 효율성 증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홍근 선주협회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해운과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량화물의 장기수송계약 확대는 해운과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며 포스코에 국적선사와의 장기수송계약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택 포스코 상무는 “최근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처해 있지만 국적선사와 도선사들과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중 여수항도선사회 회장은 “도선사들은 입출항 선박의 안전과 포스코 원료 적기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기학 포항항도선사회 회장도 포항항에 입출항하는 포스코 원료수송선박의 안전하고도 신속한 접·이안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포스코는 2016년 하반기와 2017년에 투입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6척의 전용선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운 및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홍근(왼쪽부터) 한국선주협회 상무와 김성택 포스코 상무, 이태중 여수항도선사회장, 손기학 포항항도선사회장이 3일 여의도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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