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타임워너 합병 첫 관문은 美당국 승인

  • 등록 2016-10-24 오후 2:15:34

    수정 2016-10-24 오후 2:15:34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2위 통신업체 AT&T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의 인수협상 타결 이후 넘어야 할 첫 관문은 미국 당국의 승인이다. 언론사 대형화와 독과점 문제 등으로 정치권에서 두 기업의 합병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이번 합병 소식에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협상”이라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관련 합병을 깨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캠프 대변인 브라이언 팰런은 “클린턴 후보는 규제 당국이 양사의 인수합병 협상을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와 경쟁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두 기업의 합병으로 소비자들은 높은 사용료와 선택의 제한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면서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AT&T는 전날 총 854억달러에 타임워너를 인수하기로 양사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2위 통신업체이자 케이블TV 공급업체 3위인 AT&T와 할리우드의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유료 케이블방송 HBO, 뉴스채널 CNN 방송 등을 보유한 타임워너의 인수합병은 유통과 콘텐츠를 겸비한 거대 미디어 그룹의 출현이자 미디어 산업의 대대적인 지각 변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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