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동창 불러모아 `빈집털이`..훔친 금액만 무려 `억`

  • 등록 2015-07-06 오후 9:21:45

    수정 2015-07-06 오후 9:21:4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형제, 친구들로 구성된 빈집털이 일당이 검거됐다.

6일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A(38)씨와 A씨의 동생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서울, 경기 부천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주인이 없는 집(약 64곳)에 들어가 금품 1억8000여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대상은 초저녁 불꺼진 다세대주택이나 빌라, 아파트 저층 등 이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10대 시절에도 함께 물건을 훔쳐 소녀원에 다녀오는 등의 범죄 전력을 갖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실직 후 생활이 어려워 지자 친동생(35)과 친구들을 모아 다시 빈집털이에 나섰다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운전, 망보기, 배관타기 등 철처한 역할 분담으로 범행을 시도한 만큼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와 그 일당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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