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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는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순위가 올라갔지만, 도쿄는 지속적인 엔화 가치 하락으로 5단계가 내려와 10위에 랭크됐다. 전년의 5위에서 5계단 떨어진 것이다.
ECA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전 세계 120개국 207개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비용과 의복과 식료품 가격, 유흥비, 술과 담뱃값 등 생활비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3위는 스위스 제네바, 4위는 영국 런던이었다. 이는 지난해와 변화가 없다. 5위는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3위에서 수직상승했다. 이는 중국의 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을 떠나 싱가포르에 아시아 본부를 설치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밖에 두바이는 러시아인들의 대거 유입으로 임대료가 30% 이상 오르는 바람에 12위까지 올랐으며 중국 내 도시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생활비 비싼 도시 상위 20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지난해 순위다.
1.미국 뉴욕(2) 2.중국 홍콩(1) 3.스위스 제네바(3) 4.영국 런던(4) 5.싱가포르(13) 6.스위스 취리히(7) 7.미국 샌프란시스코(11) 8.이스라엘 텔아비브(6) 9.한국 서울(10) 10.일본 도쿄(5) 11.스위스 베른(16) 12.UAE 두바이(23) 13.중국 상하이(8) 14.중국 광저우(9) 15.미국 로스앤젤레스(21) 16.중국 선전(12) 17.중국 베이징(14) 18.덴마크 코펜하겐(18) 19.UAE 아부다비(22) 20.미국 시카고(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