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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 WAM 통신은 4일(현지시간) UAE 정부가 국가 복권 및 상업용 게임 관련 규제를 도입할 상업 게임 규제총국(GCGRA)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GCGRA는 상업용 게임에 관한 규제 행위를 조율하고 사업 면허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게임산업의 경제적 잠재력을 펼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한다. 사실상 카지노 등 도박 산업을 담당하는 기관이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90%가 외국인인 UAE는 그동안 꾸준히 서구의 문화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진행해왔다. 미혼 남녀의 동거를 허용하는가 하면 관광 진흥을 위해 30%의 주류세와 주류 판매 허가제를 폐지했다. 최근에는 금융, 무역, 경제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식 주말 휴일을 ‘금요일∼토요일’에서 국제 기준인 ‘토요일∼일요일’로 바꿨다.
하지만 UAE 는 이슬람법에 따라 도박만큼은 금지해왔다. 이슬람 전통과 규율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도박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도박마저 규제에서 풀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앞서 미국에 본부를 둔 카지노 운영업체인 윈 리조트는 지난해 UAE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라스 알-카이마에 게임장을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