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의 어머니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의 대국민 대화를 생방송 하는 MBC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의 국민패널로 선정됐음을 알렸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신청자 1만6000명이 몰렸다. 김 군의 부모는 국민패널 300명 안에 들었지만, 문 대통령에게 질문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대화는 ‘각본 없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300명의 국민패널 중 누구를 지명해 질문을 청취할지 알 수 없다.
이에 김 군의 어머니도 “오늘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MBC ‘국민이 묻는다’에 출연한다. 대통령께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은 1분 남짓”이라며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하다. 생방송 오후 8시부터 문자 참여 가능하다. 저희 피해 아동 부모는 질문을 할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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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국민과의 대화’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MBC 홈페이지, ‘100분토론’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카카오TV, 페이스북의 채팅창에서 문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다.
앞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 군의 부모는 전날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다만, 현재 ‘민식이법’은 다른 법안들에 밀려 언제 상임위에서 논의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정기국회 일정이 12월10일 종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김 군의 아버지가 지난 1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도 관심이 쏠렸다.
방송 전 2만여 명의던 참여인원도 다음 날인 19일 오후 4시께 11만60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