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야간노동자 12명, 주간 전환 계획…안전위협 우려"

인천공항지역지부 11일 보도자료 배포
"야간 노동자 줄면 건물 보수 제때 안돼"
공항공사 "업무효율화 용역결과 반영할것"
  • 등록 2018-12-11 오후 5:24:30

    수정 2018-12-11 오후 5:24:30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전경.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주노총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1일 “인천공항공사가 건축물 유지·보수 야간근무 노동자 일부를 주간근무로 전환할 예정으로 여행객 안전위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공항공사가 내년 1월 용역업체인 A사 비정규직원을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관리㈜ 정규직원으로 전환하면서 인력을 조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A사 야간근무 노동자 30명 가운데 12명이 주간근무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여행객 안전 때문에 밤시간에 하고 있는 공항 건축물 보수, 바닥 대리석 교체 등의 업무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공사의 인력 재배치 계획은 박근혜 전 정부 때인 2016년 비용 절감을 위해 시행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라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 전환 기조와 맞지 않다. 인건비 줄이려다가 여행객 위협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공사측이 노동자 12명의 주간근무 전환으로 연간 84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야간근무 노동자가 줄어들면 그만큼의 업무를 나머지 18명의 노동자가 떠맡아야 한다. 노동강도가 높아진다”며 “공사측은 일방적인 인력 재배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야간에 30명의 근로자를 유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재배치하는 것”이라며 “업무 효율화 진단 용역결과 야간 근로자 12명의 주간 전환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를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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