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참여하는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 'GMT' 첫 삽 뜬다

허블망원경보다 10배 선명..2021년 첫 관측 "천문학 새 장 열 것"
  • 등록 2015-06-03 오후 9:00:33

    수정 2015-06-03 오후 9:00:3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가상이미지. 천문연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해 전세계 10개 글로벌 파트너 기관들이 3일부터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인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건설단계에 들어간다.

거대 반사경 7장으로 구성되는 GMT는 지름이 25.4m로서 현존하는 최대 광학망원경보다 집광력이 6배 이상 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우주망원경(HST)에 비해 최대 10배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천문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먼 우주를 관찰해 우주탄생 초기까지 연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10억달러가 투입될 GMT 프로젝트에는 한국과 미국, 브라질, 호주, 칠레의 천문연구기관들이 참여한다. 망원경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의 라스 캄파나스산 정상부지에 들어선다.

GMT는 오는 2021년 첫 관측을 시작한 뒤 조정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인 관측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웬디 프리드만 GMT 이사회 의장(미 시카코대 천문학과 석좌교수)은 “GMT는 천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GMT가 우주가 탄생한 후 최초로 빛을 낸 천체를 찾아내고 은하계에서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제 2의 지구를 가려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인우 천문연구원장은 “한국이 최첨단 망원경 건설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준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한다”면서 “이제 우리도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을 이용해 먼 우주에 있는 가장 어두운 전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게 됐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천문연은 국내외 천문학자들과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가상이미지. 천문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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