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원 규모 국내 수소펀드 출범…내년부터 본격 투자

산업부-공공기관, 펀드 출자 프로젝트 직·간접 지원 약속
  • 등록 2022-07-06 오후 5:19:11

    수정 2022-07-06 오후 5:19:1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차(005380), SK(034730), 포스코(005490)를 비롯한 국내 수소 관련 기업이 5000억원을 목표로 수소 펀드 조성에 나섰다. 올 연말까지 자금을 확보해 내년부터 수소 관련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정부도 이 펀드가 투자한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6일 서울 DDP에서 열린 코리아 H₂ 비즈니스 서밋 ‘2022 H₂ 인베스터 데이’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리아 H₂ 비즈니스 서밋은 6일 서울 DDP에서 ‘2022 H₂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수소펀드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코리아 H₂ 비즈니스 서밋은 현대차와 SK, 포스코, 한화, 롯데, 현대중공업, GS칼텍스, 효성, 두산 등 등 수소 생산-유통-저장-사용 관련 17개 기업이 지난해 9월 발족한 기업 모임이다.

이들은 외부 투자자 출자 등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수소 펀드를 조성해 10년 동안 운용 후 청산키로 했다. 모펀드 운용사 미래에셋이 공동 투자 파트너 스톤피크(Stonepeak), 자펀드 운용사 노앤파트너스(Noh&Partners)와 연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하고 자금을 매칭해 내년 초부터 본격 투자할 예정이다.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 및 산하기관도 이 펀드 운용을 간접 지원키로 했다.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은 이 펀드 투자 프로젝트·기업에 금리 인하나 대출 확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6개 발전 공기업,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은 수소 펀드가 투자한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이나 기술 사업화, 수요처 발굴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수소펀드 투자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규제 완화에 노력기로 했다.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이 같은 지원 내용을 담은 협력 협약서를 맺었다.

행사에 참가한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수소펀드 조성이 본격적인 민간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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