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등 부·울·경 전문대생 아이디어 “지역 사업화 아이템 뺨치네”

전문대혁신지원사업 부울경권 ‘G&D프로젝트 in 제주’ 27일부터 닷새간 개최
15개교 재학생 45명 참여…메타버스 실습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
QR 코드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제안한 ‘Lovely’ 팀, 공모전 대상 영예
  • 등록 2022-01-05 오후 4:00:50

    수정 2022-01-05 오후 4:00:50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부울경권 운영협의회가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제주에서 진행한 2021 ‘ICK G&D Project’ in JEJU에서 참여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안전하고 아름다운 제주에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의 다른 대학생들과 팀 프로젝트를 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경험했습니다. 주어진 프로젝트를 팀원들과 공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소노벨 제주에서 열린 ‘ICK G&D 프로젝트 in 제주’에 참여한 부산여대 간호학과 심채환씨는 이같이 말했다.

‘ICK G&D 프로젝트 in 제주’는 부울경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으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부울경권 운영협의회(회장 이남우,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장)가 주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부울경 권역 ‘자율개선대학’(1유형), ‘역량강화대학’(2유형) 등 15개교에서 선발된 총 45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위기와 디지털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환경 변화 이해 △MZ세대의 소통 △플랫폼 기업의 변화 △디자인 씽킹을 통한 문제해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환경 변화 이해’ 프로그램은 부울경권에서 모인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메타버스 실습을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MZ세대의 소통’ 교육은 상대방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원활한 소통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이소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플랫폼 기업의 변화’ 프로그램에서는 이재승 카카오 이사가 혁신 성장에 대한 마인드 셋, 언택트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산 노하우, 플랫폼 기업의 변화에 대해 강의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디자인 씽킹을 통한 문제해결’ 교육은 팀별로 사전에 도출한 아이디어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실행 방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부울경 공동 프로그램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코로나 이후 디지털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를 인식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도출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실습을 통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과 디자인 씽킹을 프로그램에 도입한 교육이 이뤄졌다.

참여 학생들은 나흘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스마트관광 도입 사례를 살펴봤다. 7개 참여팀은 이를 벤치마킹해 부울경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계획도 구상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심사하는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QR코드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제안한 ‘Lovely’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경남 김해의 관광지를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고, 과제 해결 시 친환경 상품과 특산품을 제공하는 형태의 지역관광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Lovely’ 팀은 경남정보대 정보통신과 최순요씨,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김상준씨, 경남도립남해대 항공호텔관광학부 구성연씨, 동의과학대 관광외국어계열 김세현씨, 부산과기대 안경과학과 김민지씨, 마산대 간호학과 김민송씨 등 6명의 학생들로 이뤄졌다.

이밖에도 경진대회에서 ‘타이슨’ 팀은 여행이 어려운 관광객들을 위한 트리뷰(Trip+Review) 어플을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기획했고, ‘무지개’ 팀은 전동킥보드를 이용한 부산의 테마별 명소 탐색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공주를 담다’ 팀은 제주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인 비양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 특산물인 귤을 과일청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귤 따기 체험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기획했다.

이남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부울경권 운영협의회장(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장)은 “부울경 대학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공동 프로젝트 결과물을 부울경 지역에 적용하는 등 대학마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부울경 대학들은 경쟁보다는 상생을 바탕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동반성장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CK G&D 프로젝트 in 제주’에 참여한 학생들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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