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고령층 4차 접종 내일 시작…가을에 5차 접종 검토

고령층 4차 접종은 중증·사망 예방 목적
백신 감염 예방 효과는 접종 8주 이후 감소
18~59세는 4차 접종 불가…추후 검토
  • 등록 2022-04-13 오후 4:03:48

    수정 2022-04-13 오후 4:02:2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3차 접종 후에 4개월 이상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으며, 중증환자의 85%,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지속 가능성과 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우려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은 당일접종은 14일부터,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시작한다. 접종대상은 60세 이상 연령층 중 3차 접종을 완료 4개월(120일)이 경과자들로 출생연도 기준으로는 1962년 이전 출생자까지 해당된다. 접종 간격을 고려할 경우 이달 말 기준 대상자는 약 1066만명(5월 113만 명, 6월 이후 44만 명)이다. 접종간격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다. 이미 4차 접종을 실시 중인 요양병원·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 포함) 대상자와 면역저하자는 집단 감염 우려 및 개인 사유 등에 따라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시작되며, 접종은 2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14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할 수 있다.

(사진=pexels)
다음은 60세 이상 연령층 4차접종 시행계획 관련 질의응답이다.

△60세 이상 연령에 대해 4차접종을 시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라 고령층의 확진·사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4차 접종을 통해, 고령층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신종 변이 발생가능성 등 유행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령층을 두텁게 보호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고령층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집중 시행한 이후 시간 경과에 따라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감소하고 있으며, 스텔스오미크론(BA.2) 변이 및 XE, XD 등 새로운 변이의 유행 가능성 등 불확실한 유행 상황에 대비해 접종을 통해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60세 이상 연령층 중 80세를 적극 권고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지났음을 고려해도, 최근 1주간(4월 1주) 발생한 위중증 환자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이 85.7%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사망자 중에서는 94.4%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망자 중 80세 이상 고령층은 64.2%으로 매우 높은 비중을 보이며, 누적 사망률 또한 80세 이상이 529.0명(치명률 2.65%)으로, 70대 120.6명(치명률 0.65%), 60대 31.7명(치명률 0.15%)보다 각각 4배, 17배 높았다. 이같은 국내 방역상황과 국외 4차 접종 동향을 고려했을 때, 80세 이상의 사망 예방에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80세이상은 적극 권고하고 있다.

△18세 이상 60세 미만 성인도 희망할 경우 4차접종이 가능한가요?

-일반적인 18세 이상 60세 미만 성인은 4차 접종 대상자가 아니므로 불가능하다. 다만,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면역저하자는 60세 미만 연령은 접종이 가능하며, 3차접종 완료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4차접종 대상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나요?

-예방접종의 효과, 신규 백신 개발 동향, 국외 접종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기적인 전문가 집단과의 협의를 통해 오미크론 유행 지속 가능성, 새로운 변이 유행 등을 검토해 변동사항이 있으면 별도 안내하겠다.

△60세 이상에 대해 4차 접종 후 여름 또는 가을에 추가접종을 시행하나요?

-새로운 변이 유행 가능성 등 코로나19 유행 및 변이대응 백신의 개발 동향 등을 고려해 접종 시기 및 전략 등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을철 접종 및 정례접종 등 향후 접종전략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내외 정책 동향, 연구결과, 국내 방역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면밀히 검토 중이며, 미국에서도 가을철 확진자의 증가 등에 대한 대비를 위해 방역당국이 추가 접종을 검토 중임을 언급한 바 있다.

△4차 접종의 안전성은 확인되었나요?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각국의 이상사례 보고에 있어 기존 1·2·3차의 이상반응 발생 대비 의미 있게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었다. 백신의 반복 접종이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관련한 국내외 연구결과 등 과학적 근거를 수집,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4차 접종 가능한 백신 종류는 무엇인가요?

-4차접종 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mRNA 백신 접종을 원칙으로 하며, 희망하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4차 접종의 백신 용량은 3차 접종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4차 접종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접종을 받아야 하나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 1·2차접종까지는 적극 권고하며, 3·4차접종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접종가능하다. 다만 발열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백신 접종을 연기하고, 코로나19 감염 후 단일클론항체나 혈장치료를 받은 경우, 최소 90일 이후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어르신의 경우 인터넷 예약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다른 방법이 있나요?

-주민센터, 이통장 통한 고령층의 접종·예약편의 제공(고령층 대리예약, 1339, 지자체콜센터 전화예약) 및 개별 안내하여 원활한 접종 되도록 지원한다. 인터넷 사전예약이 여의치 않은 경우 거주지 인근 의료기관에서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단, 사전에 접종기관에 유선확인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통한 당일접종 가능여부에 대해 협의 후 접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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