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맨유 사겠다" 4시간 만에 "농담이었다"(종합)

"진심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스포츠팀도 사지 않을 것" 답변
  • 등록 2022-08-17 오후 4:13:47

    수정 2022-08-17 오후 4:13:4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축구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사겠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몇 시간 뒤 “농담”이라고 번복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또 맨유를 사들인다”라고 적었다. 해당 트윗은 한 줄짜리로 앞뒤 설명 없이 올라왔다. 약 4시간 30분이 지난 뒤 머스크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진심인가”라는 질문에 “이것은 트위터에서 오래된 농담이다. 나는 어떤 스포츠팀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을 달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정치적 성향에 대해 농담하는 일련의 트윗에서 맨유를 사겠다고 주장했다”며 “머스크는 자신을 팔로우하는 미디어를 도발하거나 농담을 하기 위해 트위터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맨유를 사겠다는 트윗 직전 글을 통해 “나는 공화당의 왼쪽(좌파) 절반과 민주당의 오른쪽(우파) 절반을 지지한다”고 적은 바 있다.

맨유는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영국 신문 데일리미러는 지난해 글레이저가 맨유의 매각 금액으로 최소 40억파운드(약 6조300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글레이저 측은 이날 머스크의 발언에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맨유 구단의 시가 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20억8000만달러(2조7000억원)에 달한다.

맨유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축구구단 중 하나로 잉글랜드에서 20번 우승했고 유러피언컵에서 3번 우승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440억달러(약 57조6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트위터 이사회와 합의했지만, 지난달 초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 의사를 밝혀 소송 중에 있다. 트위터가 가짜 계정과 관련한 수치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인수 철회의 주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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