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별한 당신’ 펴낸 김종철, 15일 북토크 연다

김종철 전 한겨레 기자 인터뷰집
고 변희수 하사 등 20명 사람 얘기
“사람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 등록 2022-06-14 오후 5:52:33

    수정 2022-06-14 오후 5:52:3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인터뷰집 ‘각별한 당신’(사이드웨이)을 펴낸 김종철 전 한겨레 기자가 출간 기념 대담회를 연다.

도서출판 사이드웨이는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통의동 역사책방에서 김종철 작가의 ‘각별한 당신’ 출간 기념 대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4년 기자 외길을 마치고 지난달 정년퇴임한 김종철 작가는 같은 달 책 ‘각별한 당신’을 펴냈다. 2016년부터 그가 여섯 해 동안 인터뷰했던 100여명 가운데 스무 명의 이야기를 골라 인터뷰집으로 엮어 펴냈다.

한국 최초의 성전환 커밍아웃 군인인 고(故) 변희수 하사의 성전환 수술 뒤 유일했던 마지막 인터뷰부터 성폭행을 시도하는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옥살이를 한 뒤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한 최말자 씨와 ‘영원한 광대’ 김덕수씨 등 ‘오랫동안 자기답게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대담회에는 인터뷰집에도 수록돼 있는 12인이 참석한다.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기록했던 피아니스트 임현정, 대산농촌문화상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선정 모범농민상을 수상했던 (주)미실란 대표 이동현,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의 주인공이자 ‘전태일 평전’의 실제 시다 모델이었던 신순애 등 12인이다.

고(故) 변희수 하사를 대신해서는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참석한다. 저자는 2021년 2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변 하사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서출판 사이드웨이는 “이 책이 ‘김종철의 지금 여기 사람책’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유는, 저자에게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우리가 곱씹어 읽어야 할 이야기를 지닌, 우리가 앞으로도 곁에 두고 간직해야 하는, 매우 두꺼운 책을 닮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라면서 “오랫동안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다움’을 지키면서 공존과 연대를 고민했던 각별한 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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