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요노선 인수전에 현대상선·SM 등 5곳 참여(종합)

중견선사 여러곳도 컨소시엄 구성 참여 검토
촉박한 시간 염두해 선주협이 대신 참여
  • 등록 2016-10-28 오후 5:22:56

    수정 2016-10-28 오후 5:29:15

[이데일리 최선 기자]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117930)의 미주, 아시아 노선 관련 자산 매각 예비입찰에 현대상선(011200), 삼라마이더스(SM)그룹, 한국선주협회 등 5곳이 참여했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법원이 이날 마감한 한진해운 미주, 아시아 노선 자산 매각 예비입찰에 총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5곳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자산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같은 달 7일 마감인 본입찰의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날 입찰마감 후 공시를 통해 “법원이 매물로 내놓은 한진해운의 미주, 아시아 노선과 관련한 주요 자산 영업양수도와 관련해 내부 검토를 진행한 결과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이던 중견 선사 대한해운(005880)을 인수한 SM그룹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사모펀드(PEF)와 한국선주협회도 입찰에 참여했다.

선주협회는 우선 한진해운 자산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견해운선사 등이 인수전 참여를 결정하지 못한 데 따라 우선적으로 선주협회 명의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현재 몇몇 회원사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를 단시간에 결론 내리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이 있어 대신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입찰 참여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2위 선사인 스위스 MSC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14일 자산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한진해운의 미주, 아시아 노선 자산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이와 관련해 노선 관련 물류 시스템, 해외 자회사 7곳, 6500TEU급 선박 5척이 함께 매물로 나왔다.

항해중인 한진런던호. 한진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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